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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응 전집 출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4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18-11-25, 조회 :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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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 충주 출신 권태응 시인 독립 운동가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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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자꽃으로 잘 알려진
충주 출신의 동시 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인
권태응 시인의 전집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유족과 후배들에 의해
가끔 작품이 발표되기도 했지만
그의 모든 문학세계와 서른넷의 짧은 생이
다 담기기는 처음입니다.

이승준 기자…

(기자)
< 감자꽃 노래 공연 > ~ <권태응 전집>

해방 전후 농촌의 풍경을 노래하고,
아이들의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풍부한 우리말로 가득한 동요와 동시.

아름답고 재미있는 시늉말로 생동감을 더하고 사투리로 정겨움을 입혔습니다.

바로 권태응 시인의 문학세계입니다.

[ 이안 ]
"메시지를 날 것으로 노출한다기보다는
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잘 감추어서
한 번 읽고 마는 작품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읽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이것이 또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간된 권태응 전집에는
동시·동요 360여 편과 소설 8편, 희곡 3편,
수필 2편이 실렸습니다.

그동안 유족들에 의해 보관돼 오던
육필 원고 등 미발표작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지금은 장관이 된 도종환 시인과
후배 문인들이 몇 년 전부터 해오던
작업의 결과입니다.

[ 김제곤 ]
"미발표 작품들의 수준이 발표작들과 차이가 (없고) 오히려 탁월한 것들도 있고 그래서
이것은 그냥 원고 상태로 묵혀둘 수가 없다.
반드시 세상에 알려야 된다.
그런 심정으로 전집을 엮게 됐습니다."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 시절
독립운동을 하다 투옥돼 폐결핵을 얻어
서른네 살의 짧은 생을 살았던 시인.

작품 활동은 그보다 짧은 4년 여에 불과했지만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에 몸을 던졌던
선생의 생각도 읽을 수 있습니다.

살아생전인 1948년,
한 권의 동시집 감자꽃이 유일했던 작가.

사후 70년,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
모든 작품을 한데 모아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MBC 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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